부모를 보고 닮는다기에는 좀 성급한 일반화 같고
부모의 뒷모습(겉으로 보여지는거 말고 진짜모습)을 보고
닮기에는 아직 넘 어리구요
참 알쏭달쏭해요ㅠㅠ
집에 방문하는 모든 사람(경비아저씨,운전기사,도우미 아주머니까지)선생님 이란 호칭 쓰고 엄청 깍듯하게 대하는 부부를 아는데요,그 집에서 일하시는 분들도 그 부부 인격
다 칭찬하고 오래 일하고 대우도 좋고요
그런데 유치원생 아들은 그 분들에게 좀 함부로(이를테면
도우미 아주머니가 청소하면 저 분은 청소하러 오시는
분이니 자기물건 어지른거 다 치워야 된다고ㅠ) 얄밉게
말하는걸 봤어요.
그런거 보면 인성이 부모 닮는거 같지는 않고??
제가 본 어떤 아이는 9세인데 니 까짓게!!꺼져!!이런 말을
입에 달고 살고 남 넘어지거나 하면 엄청 깔깔거리며
웃어요.이 집 부모는 그냥 평범하구요
설마 그 집 부모가 아이에게 그렇게 시키진 않았을텐데요ㅠㅠ
자꾸 사람들은 아이가 미운 행동하면 부모보고
배웠을거라고 하던데 ,아이의 이런 인성은 어디서 나왔을까요?아무리 아이지만(사회화가 덜된)남의 기분을
나쁘게 만드는 아이의 근원은 어디일까요??
제가 아이들 관련일을 하는데 돈받고 한다고 대놓고
갑 행세를 하는 아이들이 종종 있네요(부모님들은
다 좋아요.진짜루ㅠ좋기만 하고 내 아이 오냐오냐 감정읽기만 한건지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