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벼르고 벼르고 벼르다
다니던 곳이 바껴서 그 옆 미용실 처음 찾아간 곳 이에요.
저희 동네이고 체인점 이구요.
컷트랑 염색하러 갔는데
컷트 잘 하시는분 으로요 살짝 부탁 했어요.
젊은 남자분인데 머리 기장 어디까지요 완전 살벌한 기운
분위기는 훈남인데요.
제가 요즘은 층 안 내나요 하니 층 내면 드라이 하셔야지요.
이래요. 그래서 또 제가 음 어떻게 자를까요 하니 그냥 일자로 자를께요 말 끊듯이 단호해요.
와 은근 기분 별론데 하고 앉아 있는데 컷트를 되게 잘한다 왜 그런 느낌 있잖아요. 진짜 고수 느낌 이랄까
염색도 뿌염할까 하다가 가을 되고 하니 조금 어둡게 전체 다 바꿨는데 컬러 진짜 맘에 들구요.
게다가 이 분 츤데레 인지 아이스아메리카노도 갖다 주시고.
머리도 되게 정성스럽게 그리고 감동?인 건 엄청 꼼꼼하게 헹궈주더라구요.
다 하고 드라이 해 드릴께요 하는데
집에 엘베 거울 보고 놀랐잖아요.
머리빨이 진짜 드라이를 너무 이뿌게 해 줬네요.
저 계산하고 이 분 명함 받아왔잖아요.
훈남인데다 머리도 잘 하더라는
검색해보니 이 분 여기 미용실 실력자 였어요.
후기들이 진짜 머리 잘 하신다 등등.
단골손님도 많은 것 같더라구요.
어쨌든 미용실 하나 뚫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