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마음이 이상해요..

젊은시절에 정말 무서울거 없었거든요..

집사고파는거, 병원다니는거, 사람사귀는거, 회사에서 일처리하는거, 뭐 배우는거등등 

재미있었고 활기있었고 뿌듯했어요...

아침에 6시 토익듣고 출근해서 하루종일 즐겁고 열심히 일하고,

7시 퇴근해서 8시 자격증반 수업듣고..

주말에 문화센터에서 알바하고.. 

토익마치고 운전면허학원다니고,, 

쉬지않고 일하고,, 공부하고...

힘들기보다는 재미있었고 보람있었어요..

신혼때까지 그랬었던 것 같아요.

 

아이낳고 직장옮기고,, 올해 유난히...

뭔가 계획하지 않고 살아지는대로 삶이 가는 느낌이 들어요.

자꾸 작은 것들에도 겁이 생기고, 문자하나에도 마음이 요동치고, 

회사 내의 갈등이 무서워 피하게되고, 말하고싶어도 입을 닫고..

무엇을 배운다는게 너무 아득한 일인것처럼 느껴지구요..

아이들을 돌보고 육아하는게 즐겁고 행복한데,, 

자꾸 내 삶이 이래도 되는건가하는 물음표가 생기고, 

그걸 해소하려고 하지 않고 미루고 싶어하고.. 변화를 싫어하게되고,,.

가장 무서운건,,

지금 가정 내 평안하게 지내는데로 자꾸 걱정하고 염려하고, 별거 아니고 살아가는데 있어서 소소하게 그때그때 해결해야 할 일들에 자꾸 의미를 부여하고 불안해하고 있다는거예요.. ㅜㅜ

 

왜 이러는걸까요

성향이 어렇게 전혀 다르게 변하기도 하나요?

다시 공부를 시작해볼까요? 부동산 공부도 심리공부도 해왔던 경험은 있어요..

둘째가 아직 초등이라 손이 많이 가고 중등아이도 저를 많이 찾아요.. 

자기합리화하는걸까요.

저 왜그런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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