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후쿠시마 전 소금이 1키로 정도 남았습니다.

전 그때 소금, 다시마 어마어마 하게 사들였습니다.

미친 것 같다는 소리 들으며.

근데 내 소금보다 더 사들인 게 고양이 모래였어요.

내 고양이가 일본산 녹차모래를 써서.

그때 십년치 산다 하며 사들인 거 다 못 쓰고 무지개다리 건너,

유기묘 보살피는데 기증했습니다.

 

그런 제가 지금은 소금 사들일 생각을 안 합니다.

해봤자...

7개월의 여유?

그걸 실감한다면 물밀듯이 밀고 들어오는 방사능에 언제 익사할지

공포스러운 일인데.

과연 그걸 실감하고 있는가?

아니라고 봅니다.

 

우리는 우리가 준비할 수 있는 임계점을 이미 침범 당한 겁니다.

 

무엇을 준비하느라 꼼지락.

그게 얼마나 무의미한지 깨달을 때 지옥을 직면하겠죠.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