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교사대 학부모의 문제가 아니라 교육현장 시스템 부재가 문제입니다.

교사집단과 학부모 집단의 대다수 분들이 작금 일어나고 있는 일들의 원인이 진상 학부모들 인것 처럼 잘못 이해하고 있으신것 같아서 안타까워서 글을 써요.

진상 학부모는 어디에나 언제나 있습니다. 진상 교사들도 많구요. 

하지만 현재 문제는 아이들의 학습권과 교사들의 교권을 제대로 보호할수 있는 시스템적인 장치가 전혀 없는 상황에서 소수의 진상 학부모에 의해  교육현장이 좌지우지되는 상황에서 나온거 아닌가요.

자살한 교사들을 사지로 내몬것은 진상 학부모뿐만이 아닙니다. 그 학교의 교장과 교감은 그 교사들을 보호하지 않고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었던가요?? 

반에 금쪽이가 학습을 저해하고 있는 상황이 있다면, 왜 그 반의 교사가 그 모든것을 감당하고 학부모의 민원까지 응대해야 합니까? 금쪽이를 교무실로 보내고 금쪽이 학부모를 교장과 교감이 상대하는 시스템은 왜 없는거죠?

학교 선생의 핸드폰 번호가 유출되었다면 그에 대한 고발이 즉각 이뤄져야 하는거 아닌가요? 담임이 직접 고발하기 껄끄러우면, 그런 상황이 교장 교감에 보고가 되고 즉각적인 고발처치가 이뤄지는 시스템이 있었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체육수업시간에 공때문에 다친 아이의 손해배상을 왜 체육교사가 합니까? 그에 대한 법적인 보호가 없다면 누가 체육선생을 할수 있나요? 다같이 앉아서 자습이나 시키지.

 

현재 불거진 안타까운 상황들에 대한 논의가 진상 학부모를 규탄하는 방향으로 흘러서 답답한 마음에 써봅니다.

지금은 어떻게 어떤 시스템으로 효과적으로 교권과 학습권을 보호할수 있게 만드는가를 논의할 시간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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