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학원 안다니고 혼자 집에서 하는 남자 아이예요.
가끔 대형학원 레테(비용 지불하는 곳) 보면서
또래에 비해 뒤떨어지진 않는지 체크하고 있어요.
근데 그런 시험만 보면 긴장을 많이 하고
평소 집에선 엉덩이 붙이고 2시간씩 할 때도 있는데
시험장에선 다 풀면 틀리거나 말거나 그냥 나와 버려요.
상담해주시는 분 말론 너무 일찍 풀어
한 번만 더 보라고 하니
그 와중에 고쳐서 맞은 문제들이 있나봐요.
조금만 침착하게 검산까지 하면 점수가 훨씬 잘 나올텐데라며 아쉽다고 하시네요.
아이에게 물어보면 그냥 빨리 테스트장에서 나오고 싶었대요.
이런 아이는 시험보는 일을 자주 만들어서
별 일 아닌 것처럼 느끼게 해줘야 하는지
크면 좀 나아질지 고민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