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신혼 때 요리하는 게 원래 많이 힘든가요?

배가 불러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요리하고 나면 진이 다 빠져요

 

지금은 산전 출산휴가로 쉬고 있다보니

저는 월요일에 간단한 밑반찬 네댓개에, 국찌개 두개 정도 만들고 일주일치 반찬을 해놓아요. 밥도 해서 얼려놓고...

 

남편이나 저나 나이가 계란한판인데

사실 결혼전까지는 부모님과 살아서 딱히 밥을 해먹지 않았고

결혼후에도 맞벌이라 요리하지는 않았어요

남편은 지금도 반찬 사먹으라고 굳이 요리 왜 하냐더라구요

(반찬이든 이유식이든 정기배달 해먹이라는 주의)

 

둘이다보니 반찬가게나 해먹으나 비용은 또이또이한데

아기 낳고도 계속 반찬가게나 주문해서 먹어도 되나 싶고,

왠지 끼니는 스스로 해내야 할 것 같은 마음도 들어요

 

친정엄마도 저와 똑같이 교대근무 하며 살림하셨는데,

그래도 퇴근 후 반찬 두어개 금방 뚝딱 만들고

꽃게탕도 끓여주고, 돈까스도 직접 만들었던 게 기억나요

 

전 아주 간단한 거(오이무침, 불고기, 잡채, 닭곰탕)이런 것만 해도

왜 이렇게 벅찬건지

이것도 시간이 지나고 익숙해지면 뚝딱 해낼 수 있는건가요?

 

82에는 고수님들이 많을 것 같아요ㅠ 후배다 생각하시고 조언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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