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일본 시민들 ‘오염수 방류 중단’ 소송…“고의로 재앙 불러”

https://v.daum.net/v/20230904050509695

 

후쿠시마 원전 설계자

"오염수 방류, 100년 이상 걸릴 일"

"오염수를 콘크리트와 섞어 고체로 만들거나 대형 탱크에 저장하는 등 대안을 선택하면 오염수를 방류할 필요가 없는 것"이라면서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안 해도 되는 걸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지난달 24일 시작된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 중단을 요구하는 일본 내 소송이 오는 8일 시작된다. 후쿠시마현·미야기현 등 지역 어민과 주민 100여명이 오염수 방류를 중단시켜달라며 8일 후쿠시마지방재판소에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2021년 4월 ‘다핵종제거설비(ALPS·알프스)로 처리된 오염수’(이하 오염수)의 바다 방류가 결정됐다. 소송은 그 직후부터 2년 정도 준비했다. 일본 전역에서 소송에 참여하고 싶다는 사람이 많지만, 이번 소송은 (2011년 3월) 직접 후쿠시마 원전 사고 피해를 당한 어민·주민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참가 지역도 후쿠시마·미야기·이바라키·이와테·지바현, 도쿄도 정도로 한정된다. 이들은 원전 사고에 이어 오염수 방류 피해를 입게 됐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에 의한 ‘이중 가해’를 고발하는 소송이 될 것이다. 특히 원전 폭발은 도쿄전력과 국가의 중대한 ‘과실’이었지만, 오염수 방류는 ‘고의’다. 소송엔 100명 이상이 참여할 예정이다. 8일 1차에 이어 10월 말께 2차 소송을 진행한다.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