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사춘기 자녀 어떻게 견디고 계시나요?

한동안 좀 잠잠한것 같더니

며칠전부터 너무 힘들게하네요

어제는 밖에서 사람들 많은데서 눈을 흘겨뜨고

버릇없이 말해서 그래도 참고 넘어갔는데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또 시작이길래

한바탕 했어요

네가 자식으로서 기본적인 예의조차 지키지 않으면

나도 부모 도리를 하고 싶지 않다구요

워낙 기본 성향이 인정머리 없는 아이예요

클수록 참 정이 떨어지네요

그 예뻤던 아이가 나에게 눈을 흘기고

상처주는 말을 서슴없이하고....

자식한테 받는 상처는 면역이 안생기네요

미워서 밥도 김치하나만 꺼내주고

밥 떠놓고 차려놓고 먹으라 말도 안했어요

고등 여자아인데 제가 일하느라 아무리 바쁘고

힘들어도 스스로 밥 한번  뜨지 않는 애예요

엄마가 아파서 누워있어도 밥먹었냐 병원다녀왔냐

물어보는적 한번 없고 지 필요한거 있을때만

살살거립니다. 기숙학교 보낼수 있었는데

그래도 몇년 내품에서 먹이고 돌보자 싶어 안보냈는데

후회가되네요. 이러다 제가 우울증 걸리고 죽을것 같아요. 살면서 자식 때문에 죽고싶은 마음이 들다니...

저런걸 자식이라고 학원비며 벌겠다고 이렇게 힘들게 사는것조차도 억울한 생각이들어요

사춘기 뇌가 어쩌고 호르몬이 어쩌고 해도

우리도 다 똑같이 그 성장기 지나며 컸잖아요

우리 때는 가정환경이 많이 불안한 아이들 말고는

유난스런 사춘기 겪는 애들 없었는데

요즘 애들은 왜이럴까요

집집마다 사춘기 자녀들때문에 힘들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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