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장모 상에 톤업크림 뽀얗게 바른 사위

사위 둘 중 아랫사위.

40대

장례때 톤업크림이 목이랑 얼굴 차이 나도록 뽀얗게 분칠하고 머리는 앞머리 잔뜩 웨이브 주고 무스 스프레이로 떡칠..며칠 전부터 기르기시작한 콧수염까지.

조카들한테 멋내기용 수염이라고 자랑.

비명횡사도 아니고, 의료진 예측했던 임종이었고요.

무슨 스탠딩업 코미디언 처럼하고 오더니 거의 빈소에 안들어오고 애 핑계대고 밖에서 어슬렁.

둘째날 애 열난다고 아예 안옴.

입관식 불참.

상여들기로 한 사람이 발인식 끝날때까지 안오다 리무진에 관 다 넣고 차문닫을때 양복자켓 팔에 걸치고 나타남. 노 타이.

차녀도 비슷하니 그렇겠죠.첫날 똥머리 상투처럼 높이 틀고 조금 어슬렁 대고, 둘째날 안오더니 저녁에 청바지 티셔츠 차림으로 나타남.

입과,발인식 불참.

두 부부가 지난 자리 빈소 안 밖 의자에 캔, 빵봉지, 거의 한 통 다쓴것 같은 물티슈,각종 쓰레기가...오죽하면 장례지도사가 치워줌. 하나 보면 열을 안다.

 

아무리 후레자식이라도 이럴 수 있나요?

꾹 참고 아무말 안했는데...시간 지나니 더 열받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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