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레트버틀러가 떠난 이유

연인의 설득력 개연성 없는 엔딩 때문에

잠이 안 오네요.

오랜만에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영화를 복습했는데

나이 먹어서 보니 그동안 놓쳤던 장면이 많네요. 

 

늘 애슐리 타령만 하던 스칼렛은

멜라니 장례식 때도  남편 앞에서

애슐리랑 꼬옥 껴안네요.

이때까지 레트 버틀러는 다시 잘해보려고 마음을 다잡고 혼신의 힘을 다하던 중이었는데  똬앙~ 

보란듯이 포옹이라니.

이때 레트 버틀러  표정은

질투도 아니고

분노도 아니고

환멸이에요. 

자신에게는 마음을 주지 않는 여자에 대한 지긋지긋한 넌더리.

스칼렛은 더 이상 정복해야지,  소유해야지,  내 것으로 만들어야지, 욕심 나는 여자가 아닌 그저 남의 남자에만 목 매는 한심한 여자라는 걸 깨닫는 순간이네요.

 

스칼렛이  내일이면 내일의 해가 뜰거야 어쩌구 저쩌구  레트버틀러를 다시 사로잡을 결심하지만,  레트 버틀러가  이번에는 정신차리고  진짜 손절쳐서  재결합 안했을 것이다에 오백원겁니다.

 

그러나 저러나

길채  정말 밉군.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