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머릿속에 주식 생각뿐

제가 원래 중독성향이 좀 강한 편입니다.

그래서 게임같은 쪽은 아예 쳐다도 안보는데...  

요즘 주식에 그 성향이 보입니다. 

 

친정엄마가 주식을 하셔요. 90년대 쯤부터 시작하셨는데

엄마가 차분하니 주식을 잘하시더라구요. 지금도 하십니다.

저는 2016년도? 쯤인가부터 주식을 시작,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매매했어요.

지금 생각하면 기초, 기본도 모르고 누구나 다 알만한 회사들 주식을 사고 팔고 그렇게 발전없는 매매를 했습니다. 

공부를 제대로 안해도 여기저기서 주워들은건 많아가지고 

제가 주식에 대해 좀 안다고 생각도 하고

장이 좋아 수익나면 제가 잘해서 그런줄로 착각도 하고...

그렇게 주식투자를 하면서 투자 금액이 점점 커졌습니다.

그러다 손실나기 시작하는데 투자금액이 크니 손실도 크고

그동안 벌어놓은 아이들도 한순간 휘리릭... 

 

그러다보니 주식 쳐다도 보기 싫더라구요.

그래서 알바를 시작했습니다. 알바 6개월하고나니 일하기가 너무 힘든 거여요. 매일 출근하는 것도 힘들고 돈은 주식때 생각하면 너무 소소하고...

진지하게 돈을 어떻게 벌어야하나 고만하고는 주식 공부를 열심히, 제대로 해보자 싶어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원래 차트 공부하는 것은 재미있어해서 그 전에도 차트 관련 책은 몇 권 읽었었는데 다시 읽고 정리하고

기업공부도 하면서 종목 뽑고, 재무제표는 회계학 공부하면서 정리하고... 제가 예전에 매매하면서 몸에 벤 나쁜 습관들 다 버리고 다시 새롭게 훈련(?)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만의 원칙(매수자리와 매도기준, 손절기준)기준 만들고 실행하면서 안정적으로 수익을 챙기기 시작했습니다. 

공부하니까 조금씩 계좌가 바뀌기 시작하고 원칙지키며 하니까 요즘은 주식이 정말 재미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요즘 온통 머릿속에 주식 생각뿐입니다.

틈나면 계속 차트 돌려보면서 차트 좋은 기업 찾고, 사람들하고 얘기하다가고 뭐가 좋다더라하면 그 연관 기업 검색하고, 책도 주식관련 책만 읽고...

 

너무 중독성향을 보이는 것 같아서 한편 걱정입니다.

월~금 지금 이 시간은 주식장이 열리는 시간이라 여유가 없습니다만 토욜 오전인 지금 여유있게 커피마시다보니 이런 저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주저리~ 글을 쓰네요.


이제 주식과 일상을 좀 분리해야할 것 같은데... 뇌가 중독증상을 보이는 뇌구조로 바뀔까봐 걱정됩니다. 

궁금하면 바로 검색이 가능한 핸폰이 손안에 있으니 계속 뭔가를 검색... 꼬리에 꼬리를 물고 또 검색. 다른 한편으로 정신차려야겠다 생각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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