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오늘부터 정리 들어갑니다. 89일째

어느 덧 9월입니다

더위가 시작 되기전 앞으로 닥칠 무더위를 예상 못하고 정리 100일 작전에 돌입했는데 요란했던 더위와 함께 저의 정리도 절정을 이루었고 시원한 바람이 간간이 느껴지는 오늘 정신차려보니 저의 정리도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데이비드호킨스 박사님의 의식혁명이라는 책을 읽어보면 사람의 의식수준에 대해 설명한게 있는데요, 불교에서도 한사람이 깨달으면 전체 의식수준이 올라간다고 합니다

그래서 가난한 사람 불쌍한 사람에게 자비를 베푸는 것도 좋은 일이나, 더 좋은 일은 깨달을수 있게 도움을 주는것이 훨씬 큰 복을 짓는것이라고 해요

이런 이유로 교회에서 전도를 중요하게 생각하게 된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불교에서는 불쌍한 사람을 돕는것보다, 불도를 닦는 사람을 돕는것이 공덕이 크다하고 그런 사람을 돕는것보다 내가 불도를 닦는것이 공덕이 더 크다고 합니다

불도란 부처님 예수님등 깨우친 분들이 가르치고자 했던 것들이며 궁극에는 지금 사는 현실, 이 순간이 道의 자리라는 것입니다

자식 하는 짓이 맘에 안들고, 남편이, 아내가, 다른 사람이, 경제상황이..불만스럽고 불안하다고 나 자신은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 사실 그대로 완전하고 완벽하다는 것입니다

내 자식이 공부 안하고 말썽만 부리니 속상하고 걱정이 태산이겠지만 그런다고 자식은 달라지지 않고 내 속만 시커멓게 타버릴 뿐입니다

저렇게 제멋대로인 자식 그대로를 인정하고 오늘하루 건강하게 잘 지내면 된다고 합니다 

취직도 못하고 부모 등골 빼먹을까봐 걱정하면 걱정하는 대로 일이 전개됩니다

내 팔자에 저런 자식 만났으니 (교회 다니시는 분들은 하나님 뜻대로 저런 자식을 낳게 하셨으니) 원망 말고

그냥 오늘하루 잘 살면 그게 道를 이룬 하루가 됩니다

실제로 그렇게 살아야 일도 잘 풀립니다 

하나님 뜻이 그렇고, 자연의 이치가 그러합니다

저 놈 땜에 내 인생 망했다..라고 생각하면 진짜 망합니다

어차피 나도 내 의지와 상관없이 태어난거 인연들도 내 맘대로 내 맘에 맞게 못합니다

그냥 지금 배고프면 밥 먹고 졸리면 자고 돈이 모자라면 돈도 좀 벌고 없으면 굶고 그렇게 살면 되는겁니다

 

쓰다보면 항상 삼천포로 빠지는데, 한평생 정리정돈이 안돼 애 먹던 사람이 저였고 애들 역시 너저분한 환경에서 키울수밖에 없었는데 제가 정리에 정신을 집중하며 살다보니 독립해서 사는 두 아이들도 비록 정리업체의 도움을 빌리긴 했으나 완전 말끔하게 정리 해놓고 살게 되었습니다 

한사람이 깨달으면 전체 인구의 의식수준을 높여주듯이 가정내 부모 한 사람이 의식이 바뀌니 집에 와서 본것도 아니고 가르쳐준것도 아닌데 자기들 각자 살림을 반듯하게 하고 살수 있도록 영향이 끼쳤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이 나이들수록 의식수준이 올라가야 하는 이유를 알게 됩니다

자식에게는 시간차 없이 바로 의식이 확장되는 경험을 하게되었습니다

 

내 마음을 무한대로 넓히면 자식들 마음도 덩달아 넓어집니다

저는 제 자식이 소중하다고 생각 될때마다 좋은 마음을 내려고 노력합니다

그 마음이 바로 제 자식에게 전달 되니까요

 

제 글에 팬이라고 댓글 달아주신분 너무 감격스러워 밤새 행복한 꿈까지 꿨습니다

저도 팬입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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