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대1딸 연애땜에 세상끝난듯이 울고 난리인데

대학 들어가서 친구한테 소개받아 사귄지 4개월즈음...

한창 좋아죽다가 좀 갈등있고 시간을 갖자고 마무리됐다는데

애는 기숙사에서 울면서 하루 덋번 전화오고

전 일하고 모임 한달만에 갔는데

남편은 그게 또 못마땅하네요.

 

워낙 철도없고 감정적인 아이인지라

조용하고 순탄하게 연애하리라 예상은 안했지만

울고불고 너무너무 힘들다하니...

남편은 늘 한심하게 여기는 그대로 속상하고 안타까워서 집안분위기 살벌하게 하고있어요.

월 1회 계모임 다녀오니 김치도 없다하고(김냉에 있는데 바로 먹을수있게 소분손질해서 냉장고 반찬통에 준비되어 있어야 함. 열무물김치 있지만 원하는대로 없어서 짜증남)

저녁도 혼자라면해결하고 큰딸은 한심해하고 완전 기분나쁜 표가 ... 

애들이 무슨일있으면 저한테 기분나쁘니

(너가 잘못키웠다 이런 )

날벼락맞은듯한 이 상황에 어디 하소연할데도 없고.

보통 연애해도 부모들한테 티안내고 만나고 헤어지고 그러지들 않나요? 제 젊은날과 너무 다르니 사실 이해도 안되고 참 이런것까지 엄마가 신경써줘야되나 

집안일 바깥일 다하고 뒷바라지하는 엄마 아내로서

너무 피곤합니다.

다 지나간다 시간지나고 아프고나면 왜그랬지 할날온다  십여분씩 달래주길 오늘하루 몇번이나 했어요. 그러면 엄마는 이해못해주고 훈계만 하냐고 울면서 그러는데...  하아...

거기에 남편은 아내와 딸에게 동시에 기분나쁘고.

참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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