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오늘부터 정리 들어갑니다. 87일째

정리하면서 물건을 사서 쌓아두는 습성이 사라졌나했는데 생각없이 사는것은 90% 고쳐진거 같은데, 아직까지도 물건을 제자리에 단정하게 놓는 게 습관이 안되어 집안을 들여다 보면 모두 하다만것 같은 상태인게 많습니다

아침에 빨래를 갰는데 지금 보니 서랍에 들어가 있지 않고 그냥 거실 탁자위에 그대로 있고, 청소기를 돌렸는데 청소기가 거실 한가운데 그대로 있어요

누군가가 방문한다고 하면 10분이내로 후다닥 말끔히 정돈이 되는데 그렇지않으면 이렇게 세월아네월아 하면서 늘어지네요

분명히 뭔가를 하는데 그일을 끝마치고 하는게 아니라 하다가 중간에 딴일을 해버리는 식이예요

요건 어떻게 고쳐야할지 고민 좀 해봐야겠습니다

 

오늘은 강아지 태우고 다니는 차에 털이 박혀서 카시트를 하나 살까하다가 침대패드로 쓰다 헐어서 버리려던 걸 닳은곳을 잘라내고 마감해서 올려놓으니 분위기도 좋고 절약도 되고 너무 좋네요

예전 같으면  버리고 새로 하나 샀을텐데 이젠 물건 살때 상당히 신중해지고 왠만하면 재활용할만한게 없는지 생각하게 됩니다

사는것도 수고로운 일이고 버릴때 죄책감도 상당하거든요

오늘은 이렇게 장롱속 패드하나가 정리됩니다

누가 알아봐주는것도 아닌데 혼자 뿌듯해합니다

 

패드작업하면서 최재천교수님이 제인구달 박사님 소개하는 영상을 봤는데 두분 다 동물을 인간과 똑같이 생각하고 사랑하시는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져 마음이 따뜻했습니다

자연과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다면 神을 알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연과 동물이 인간과 똑같다는 걸 알면 우리의 마음은 훨씬 더 크고 넓게 확장됩니다

마음을 얼마만큼 크게 확장시킬수 있는지가 우리가 태어나면서 주어진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자연으로 돌아갈때 무한히 크게 넓힌 마음을 과제 내 준 그분께 제출하고 갈수 있도록 오늘도 마음을 부풀려 봅니다

 

오늘도 만족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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