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1찍들의 고언 ’나는 왜 이재명에 등돌렸나"

https://naver.me/5DjWdLVj

이게 딱 제마음입니다. 

이재명 때문에 ,민주당한테 애정이 식고 있어요.

 

경향신문은 2020 년  21 대 총선이나 지난해  20 대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했으나 지금은 지지를 철회한 유권자 8명을 인터뷰했다. 이 대표 체제 1년에 대한 평가, 민주당에 대한 당부 등을 물었다. 그 결과 지방자치단체장 시절 행정가로 성과를 낸 이 대표가 당 대표로는 자기 지키기에 급급해 사법 리스크에 매이고, 민주당도 제1 야당으로서 제 역할을 못했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성남 분당신도시에 산 경험 덕에 ‘정치인 이재명’에게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전문직 김모씨( 50 )은 이 대표 체제 1년에 대해 “당은 보이지 않고 이 대표만 보인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말도 안되는 항해(행보)가 순항하는 느낌이 드니까 민주당에 대한 아쉬움이 화가 나는 수준으로 바뀌더라”고 말했다. 노무사 유모씨( 35 )는 “지금도 늦었지만 (이 대표가) 하루라도 빨리 용단을 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직장인 B씨( 29 )는 “과반 의석으로 먹고사는 문제, 인구 문제에 도전적으로 임하고 성과를 이룬 입법이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전북에서 일하는 의사 김모씨( 35 )는 “대통령이 죽을 쑬수록 민주당이 반사이익을 얻는 게 아니다”라며 “이 대표 체제로 민주당이 선거를 치를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지금 민주당이 제1야당의 역할을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과반 이상의 의석을 갖고 있는데도 정권 견제를 잘 못하고 있다. 이재명 대표 방탄에 너무 집중돼 있어 다른 중요한 현안을 못 보고 있는게 아닌가 싶다. 마이너스 수출이니 뭐니 경제도 어렵고 야당이 할 일이 많은데 충분히 역할을 못한다. 내가 (민주당을) 뽑아도 유의미한 표가 될까 싶은 고민이 든다. 돈 봉투, 코인 사건에 굉장히 실망했다. 도덕성이 무너지면 진보 정당이 힘을 얻기 어렵다.

이 대표가 대선에서 졌는데도 당 대표가 된 것이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국회의원도 험지에서 출마한 것도 아니다. 자신의 안위만 중요한 사람인 것처럼, 권력을 자기를 위해 쓰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법 리스크가 당에 부담이 되는데 당 대표를 내려 놓았다면 ‘자기의 안위보다 당의 미래를 본다는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지 않았을까. (이 대표가) 하루라도 빨리 용단을 내렸으면 좋겠다.

(총선 투표는) 사실 그냥 안할까 생각이 조금 든다. 다수당인데도 야당 역할을 제대로 못하는 데 그 꼴을 보면서 속을 끓이느니 그럴 바에야 안하고 말지라는 생각이 드는 시점이다. 이 대표가 사퇴하고 민주당이 야당의 역할을 잘 하겠다는 의지를 보인다면 언제든 다시 민주당에 투표를 할 생각이다.

 

중·고등학생 때부터 민주당에 절대적 지지를 보냈다.  2017 년 대선을 앞두고는 민주당에 입당해 권리당원으로 활동했다. 그러다 문재인 정부가 코로나 19  대응하며 국민의 삶을 억제한다는 느낌이 들었고 코인에 과세를 하기로 하면서 ‘(기성)세대가 누릴 것 다 누리고 사다리를 걷어차는 느낌’이 들면서 탈당했다. 지난 대선에선 윤석열 후보를 지지했고, 이번 총선에서도 민주당을 지지할 생각이 없다. 민주당은 조금 더 정신차려야 한다.

이 대표는 뛰어난 행정가였다는 생각이 들지만 당 대표로는 리더십이 부족한 느낌이 있다. (보궐선거 때) 성남 분당구가 아닌 인천 계양구에 출마한 것도 방탄 이미지를 벗을 수 없다. 지방선거에도 신경을 못 썼던 것으로 안다. 선당후사가 안되는 느낌이 든다. 강성 지지층의 움직임을 강 건너 불구경하듯 하고 비명계와 화합의 움직임을 보이려는 듯 하지 않아 통합의 이미지도 보이지 않는다.

내가 이 대표라면 당 대표에서 물러나 사법 리스크에 대응하고, 민주당은 당에 집중하는 다른 분에게 맡길 것 같다. 지금은 뭔가 본인이 움켜쥐고 안 내려 놓으려는 것 같다. 본인이 떳떳하다면 검찰 수사도 보다 당당하게 받는 이미지를 국민들에게 보여야하지 않을까.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