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코로나 꼭 병원가야할까요

어제 자가키트로 두줄 나왔는데

남편은 꼭 병원가서 확인하고 약을 받으래요

이유가 있냐니까

그냥 확인을 확실하게 하라는데 

그래서 확실하면 본인도 재택을 하겠다고 하네요. 하루만요

하루 재택에 제가 병원가서 확진을 받아와야 하는지 이유를 모르겠어요

지금 잠깐 괜찮은데 일어날 수가 없어요

어제도 너무 힘든데 차로 먼데 가서 산책을 하자고 ㅜㅜ

아프다고 했고 몸이 너무 안좋다는데 걸으면 낫는다고 ㅜㅜ

제가 걸으면서 내내 너무 힘들다고 했더니 아직 오킬로밖에 안걸었다고 ㅜㅜ

그리고 집에와서 확진인거 확인하고 유늘은 내내 아침부터 전화로 애한테 엄마모시고 병원가라고 하고 (애는 운전도 못하고 왜 괜히 확진자인 저와 붙어있어야 하는지..)됐다니꺼 꼭 병원가서 확인하라고 하고

왜냐면 확인절차는 중요하대요

이유도 없어요. 뭐든지 넌 확실한게 좋지 않아? 

사람을 왜 저렇게 볶나요

어제도 나가기 싫은 사람을 끌고 8킬로나 걸었으면서 이게 운동이 되는줄알아? 밉살맞아요

운동은 제가 더 오래했고 자격증도 많아요. 배 퉁퉁 나온 아저씨가 제가 무슨 운동 부족이라고 니가 엊그제 수영하고 와서 안쓰는 근육써서 아픈거야 그러는데 제가 매일 헬스를 하는데 익숙하지 않은거면 모를까 안쓰는 근육이 어딨어요 ㅜㅜ하나하나 쪼개서 다 하는데

그러더니 어젠 아프다는 사람을 데리고 나가 그렇게 걷고 오늘은 아파 죽겠다는데도 약먹고 나가 확진 받아오라고! 확인이 중요하지 궁금하니까

궁금하지도 않아? 넌 왜 인생을 그렇게 살아? 뭔가 호기심도 없어? 확실한지 그게 안궁금해? 

아니 ㅜㅜ 아파서 죽겠다고요

어제도 내가 너무 아프다니 표정이 확변해요

그래서 그러니 내가 아프단 말을 못하겠다. 내가 꼭 걸어도 한강까지 가서 걸어야 하냐니 차 뒷문 열고 한강 보면서 앉아있다 걷는걸 해여하고

니가 하고 싶지 않다니 아픈것과 별개로 당연 기분나쁘지

기분 나쁜 표시도 못내냐고 ㅜㅜ

그럼 제가 어떻게 안나가요

괜찮다고 끌고 나가더니 나갔다오자마자 고열로 쓰러지는걸 보고서도

수영해서 안쓰던 근육타령에

몸살이라는둥

코로나 확진인거 보자마자부터는 계속 확진인걸 확인해야지 왜 넌 그게 안궁금해? 이러는데 전요 삼십년을 같이 가는데 너무 이사람이 싫어요

왜 맨날 나만 노력하라고 하는지 맨날 궁금해하라고 하는지 맨날 시도하라고 하는지

수영배운다니

왜 테니스는 안해? 이러고 ㅜㅜ

정말 지겹고 징그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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