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딸아이가 다른 알바자리를 구하지 못해서
피씨방 알바를 하겠다는데 왜 내키지 않는지
그동안 과외말곤 해본게 없으니 경험삼아 하라고 할지
전공 공부나 열심히 하라고 할지
판단이 안돼서 다른 맘들께 여쭤봅니다
타지에서 기숙사생활하는 아이라 옆에서 지켜볼 수 없고
성격 순하고 세상물정 모르는 딸이라 걱정이에요
집에서 후라이 라면정도만 해봤고요
용돈 60에 책값 같은거 따로 주는데
알바해서 사고 싶은 것들도 사고 엄마 눈치안보고 쓰고 싶은가봐요 그동안에도 과외비 들어오면 엄마눈에는 불필요한, 옷이나 귀걸이 스티커나 인형처럼 소소한것들을 꾸준히 사들였는데 그런걸 좋아하는 거 같아요 내성적이라 친구나 외부활동은 많지 않구요
집과 학교가 지역이 다르니
방학때 집에 오면서 과외알바가 끊겨
다른 알바를 하겠다는데 하필 그게 피씨방이라
마음에 걸리는데 괜찮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