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친구야

친구들 전화오면

애써 밝고 유쾌하게

늘~사는게 똑같지뭐~!!

겉도는얘기ㆍ인사치례정도 얘기해요

모임나가면 주로 먹고 사람들 얘기 듣고옵니다

 

사실은 괜찮지 않아요

스트레스로 숨을 쉴수없을때가 많아요 

갑자기 집안환경도 나빠졌고

50대이후에 갑자기 날아든 인생 성적표를

최악으로 받아들고 놀라고 좌절하고 있는중입니다

그냥 동굴속으로 숨고만 싶어요

 

친구들 전화 반갑지않고

그냥 누군가가 마구밉고 원망하고싶고 그러네요

그런데

이런말 솔직하게 할수있는 친구가  없어요ㅠ

누군가 붙잡고 펑펑 울면서

애쓰고 열심히 살았는데 왜 이모양이냐고 ㅠ

한탄하고 싶은데 ㅠ없어요

일상얘기 나눌사람은 많은데ᆢ

속마음 털어놓은친구가 없네요ㅠ

그래서 늦은밤 82쿡에 왔어요 

여기에서라도

나 괜찮지 않아! 말하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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