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남편 내면의 어린아이....너무 안크네요

늦둥이고 아들이라(차남) 귀하게 클법도 한데

엄마아빠 누나들 형 모두 자기살기바빠서

장사로 학교로 혼자 컸다고 합니다

그때는 다 그랬다고 하지만

유치원은 걸어서 혼자다녔고

점심시간에 싸가는 도시락도 바쁘신날은 500원주면 나가서 학교옆 짜장면 먹고오는 날도 흔했대요.

가난은 했어도 장사를 하셨기에 돈은 돌아서 먹고는 살았지만

부모님 불화가 너무 심해서

다큰 형제들은 나몰라라하고

그 어린애기가 방이없이 부모님이랑 안방쓰면서

아빠가 엄마때리고

엄마가 욕하고 그러는걸 고스란히 보며자랐다고 해요.

3년정도 알고 지내다가 4년정도 사귀었고

현재 결혼 19년차.

 많이 회복했다고 생각하는데

가끔 저를 엄마처럼 여기고

제가 없으면 짜증이나고 안정이안되고 그럽니다.

약속이있어서 나가는건 괜찮은데

예측이안되면 미쳐요.

연락없이 늦게들어온다던가(많이도 아님 =30분1시간)

약속보다 늦으면 화를 많이냅니다

다른건 크게 결함이없는데

이상한 분리불안같은게있어요

나이들수록 심해지네요. 불안함으로 부터 기인한 통제욕구같기도하고.

같이있는다고 하는건 없는데

저랑 같이있을때 느끼는 평화가 있다고 합니다.

이거 죽을때까지 회복 안될까요...

전 더 해줄게없는데

좀 지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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