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시댁 노후 부담... 어떻게 해야하나요

시댁은 아들만 둘 저희가 장남입니다.

저희부부는 맞벌이 월급쟁이이고... 

시동생네는 외벌이 전문직 자영업 (약사) 입니다.

 

저희는 부부 급여가 비슷하고 높은 편이긴 해요

그런데 결정적으로 둘다 알뜰하고 사치할 줄도 모르고 

저희 친정에서 증여를 해줘서 자가(요즘 좀 내려서 18억) + 예금 6억저축 정도로 살고 있습니다.

 

시동생네는 지방에서 엄청 잘 되는 약국을 하다가

동서가 강권해서 서울로 옮겼는데... 

예전보다 훨씬 못하다고 합니다.

 

문제는.... 동서가 씀씀이가 커서 

철마다 명품가방 사고 여행다니고 (인스타때문에 다 알게됐어요)

서방님 표현으로는 여기 안살면 이혼하겠다는 아파트가 있어서

월세로 살다보니 서방님네는 늘 마이너스라고 합니다.

 

여기까지는 괜찮아요. 저희에게 피해는 주지 않으니까요

 

그런데.... 시댁에 갑자기 큰 돈이 들어갈 일이 생겼어요

시댁이 여유자금이 없는데 사는 집이 문제가 생겨서

(자세한 얘기는 생략할게요... 이것도 빡쳐요)

전세 or 월세를 구해드려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지방이긴 하지만 그래도 억대는 생각해야 하는데

이 지방은 아파트 매매가에 90%가 전세가이고 매매가보다 더 높은 경우도 많아서

그냥 월세가 속편할 것 같아요

 

그런데 이걸 저희가 다 하는게 맞나요??????? 여유가 있는 장남이라는 이유 만으로요

저희는 보증금 몇천은 저희가 내더라도 월세는 최소 반반은 서방님 네가 내는 게 맞다고 보는데

서방님네는 돈없다고 징징거리고

시부모님은 서방님 쪽만 감싸네요

 

남편은 제 처분만 바라고 있는데

미친년 못된년 되서 뒤집어 버릴까 고민중입니다.

이러면 동서 사치하는거.. 반포 아파트 월세 제가 도와주는거 같잖아요

(굳이 그 동네 살 이유도 없어보여요 

서방님 약국은 반포에서 차로 한시간 거리거든요)

 

 

친정어머니는... 니네가 못사는 것도 아니고

잘 해놓으면 다 복으로 돌아온다고 

그냥 하라고 하는데

저희는 이미 시댁에 매달 50씩 드리고 있고

여기에 50이든 100이든 더하는건 정말 싫습니다.

할수 있어도 싫어요

 

이 상황을 어떻게 해야하나요

진짜 동서 불러서 좀 따지고 싶은데

상종도 하기 싫은 대책없는 유형이라 말도 섞기 싫네요

시부모님은 그래도 살살거리는 동서 편인것 같아서

솔직히 시부모님도 싫어요

 

결국은 우리친정 재력과 저희가 벌어오는 돈으로 시부모 부양하는 셈인데

결론은 시동생 감싸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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