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저같은 고3맘 또 있을까요?

어쩌다 이 모양이 됐을까

남들은 지금 결실의 시기이니 얼마나 맘졸이고

자식이 안쓰럽고 그럴텐데

그런 상황이신 분들 눈물나게 부럽습니다.

 

쓸 말 많은데 그냥 다 쓰자니 먹먹하고

담임쌤마저 전화하셔서 우리애를 욕하시더라구요.

이런 고집쎄고 이상한 애 첨봤다구요.

이런 애는 재수도 해봤자 돈만 버리는 거라구요.

저도 동의합니다. 선생님

 

저도 뭐 대학 보내고 싶은 마음도 없어요.

그래서 알아보지도 않구요.

부모 무시하는 자식 정떨어져요.

진심 돈아까워요. 내 노후자금 헐어서

애 앞길 터줄만한 가치가 있을까요?

그냥 이런 상황에 처해 있는 나 자신만 불쌍할 뿐이예요.

내가 왜 자식을 낳아서 이런 꼴을 당해야 하나

나는 내 앞가림 잘하고 살았는데 내 의무이행도 잘하고

 

부모말 진짜 사소한 거 1도 안 듣는 그런 애인데

또 부모한테 빌붙어 살려고는 해요.

남편한테 애한테 돈주지 마라 그리 말했건만

푼돈 쥐어주고 귀찮지 않으려는 게 남편이고

 

한숨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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