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깨우면 욕하는 고딩

 

알콜릭 남편과는 이혼한 지 10년 넘었고,

Ad아이 고딩, 지적 핸디장애 초딩딸

이렇게 둘 키우고 있어요.

아이들 아빠는 법정 양육비만 보내오고 죽었는지 살았는지 모를 정도로 왕래 없어요.

고딩 남아아이가 아침에 깨우면 x발,x발 욕을 해요.

당연 새벽2,3시까지 컴 했겠죠.

양육의 dna가 없는 엄마가 키우는 아이라 그런지,

지금까지 쳐주무시는 고딩 아이를 보니

돈 벌러 나가기도 싫습니다.

둘째 때문에 죽지도 못해요.

제가 정신줄을 놓거나 건강을 잃으면

둘째와 동시에 생을 마감하는 게 소원이예요.

저도 종교인이서 얼마나 비윤리적인 생각인지 아니까,

입찬 댓글은 사양하고 싶어요.

낼 모레가 중학생인 아이의 양치,세수, 샤워 등 모든 걸 체크해야 되는 생활이 싫어서가 아니라,

엄마 죽으면 자기 보호나 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들면 ,

숨 쉬기가 싫죠.

쨍한 금요일 오전에 아이러니한 인생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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