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초5 따돌림 극복했다고 생각했는데... 중1 딸 자퇴를 준비중입니다.

전에 글 한번 올렸었어요.

초 5 딸아이가 따돌림 당했었는데 잘 극복했다고요.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637906

 

 

비슷한 상황이 또 생겼는데

딸만 초등학교에서 다른 중학교를 갔고 

중학교 반 여자아이들 대부분이  근처 두개의 초등학교에서 온 무리들이어서

가해아이들편에 서 저희딸은 철저히 혼자가 되었습니다.

 

A가 본인이 좋아하는 남자애와 저희딸이 같은 학원 다녀서 조금 더 친하다는 이유로 남자애에게  A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여러번 물어보라고 계속 시키고 한두번 들어주다가 딸이 거절한 것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B가  A 에게 다른반애한테 저희딸이 A가 좋아하는 남자애가 누구인지 말하는걸 봤다며 

이간질을 했고 (저희딸만 혼자 다른 초등학교출신이라 다른반에 친한아이도 없습니다ㅠ)

그걸 저희 아이가 억울해하며 이간질 하지말고 3자대면을 하자는 말에 B아이는 오히려 화를내고

A가 B 편을 들며 시작되었네요.

 

이후 무리의 아이들이 A B 눈치를 보면서 슬슬 저희아이를 따돌렸습니다.

하는일마다 꼬투리를 잡고 급식먹을때 빼놓거나 모듬활동에 따돌리는 행동을 반복했습니다.

이를 1학기 기말고사 기간에도 dm으로 계속 괴롭히고

방학중에도 반복되었습니다.,개학이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아이가 너무 힘들어해서 

담임 선생님 상담후 바로 학폭으로 신고 했습니다.

 

 

 가해아이2명의 부모는 담임통해 전화로 사과하고 싶다더니

바로 다음날 맞폭으로 저희 아이를 신고했습니다.

목격자의 진술도 다 거짓으로 가해자 편에 유리하게 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가해아이들이 무슨짓을 했는지 알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학폭신고를 했는데

역시나네요.

 

 

 

늘 의연하던 딸도 이번에 두번째 이러니 

자책감도 심하고 눈치도 보고 자존감이 낮아져 괴로워 합니다.

 

그래서 학교를 떠나려고 합니다.

 

담임선생님은 1학기동안 그러한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하네요.

그동안 아이들에게 한번도 학교생활이 어떤지 교우관계는 어떤지 물어본적 없고요.

 

 

예민한 시기에 이러한 환경에서 자존감이 낮아질 아이가 더 걱정되어 

학교를 그만두려 합니다.

 

특목,자사고를 가고싶어하던 아이였는데....

고등학교 진학도 벌써 포기했습니다.

 

내년 중,고졸 검정고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제 딸의 중,고등학교 생활은 여기서 멈추지만

아이의 꿈이 꺽이지 않도록 부모로서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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