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날씨가너무좋아 동네 나왔어요

유럽인들 왜 해나면 미친듯 밖으로 뛰어나오는지 그 기분 알겠어요.

다행히 오늘 아침 머리감고 샤워 다한 상태인데 날씨가 너무 좋으니 저도 뛰쳐나왔네요.

동네 근처인데 차로 십오분 초록초록한 뒷산 옆예요.

차안에서 음악 듣구 있으니까 기분이 좋아요.

시골냄새도 조금 나구요. 매미소리도 들려요.

동네 맛있는 김밥집 김 사오려고 했는데 재료 준비가 안되서 그냥 왔어요.

매미도 울고 날도 덥긴 한데 하늘은 가을하늘이네요.

세상이 미쳐 돌아가도 소소한 즐거움은 있나봐요.

저 무주택자라 마음 불안하게 수년 보냈는데 지금도 집이 없으니 괴롭긴한데 그냥 오늘 즐길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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