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친정과 남편, 이건 너무 큰 강을 건넌거겠죠?

남편과 친정아버지 둘 다 이상하거나 나쁜 사람은 아니에요. 근데 최근들어 친정아버지가 좀 성격이 편협해지고 본인을 무시한다고 생각하고 남을 컨트롤 하려고 하는 성향이 너무 강해져서 가족들이 많이 힘들어합니다. 분노도 못참구요. 근데 그 분노도 순간적으로 확 옵니다.

그러다보니 친정어머니와 사이도 그리 좋지는 않죠. 모든걸 본인이 옳다고 생각하여 친정어머니도 질릴대로 질린 상태입니다. 저는 친정아버지랑 말을 5분 이상 섞지 않고 소통을 줄이려고 합니다. 왜냐하면 1분만 말해도 너무 본인 고집을 내세우고 화만 내니 소통 자체가 안되고 스트레스 받거든요.

문제는 어제 친정아버지가 엄마한테 막 방에서 화를 내면서 "저 년놈들이 (저와 남편) 하는 꼬라지를 보라고" 막 10번 이상 년놈들이라고 지칭하며 소리 지르는데 남편이 내용과 소리를 들었습니다. 중간에 제가 방에 들어가서 한바탕 했고요. 어디다가 말을 그런식으로 하냐고 막 따졌죠.. 근데 엄마는 니 아빠 원래 저런 사람인거 모르냐 정신 나간 사람이 말한건 그냥 무시하라는 식으로 남편한테 말하는데 그게 통할까요? 저는 남편한테 정말 너무 창피하고 진짜 이런 사람이 우리 부모라고 보여준게 너무 수치스럽습니다. 나중에 제 약점이 될 거 같아 걱정도 되고요. 

저런 심한 소리를 했는데 예전과 같이 관계를 돌릴 수는 없겠죠. 요즘 정말 왜 저러는지 모르겠어요. 이럴 수록 관계는 파국 밖게 없는데... 답답해서 속풀이 합니다.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