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당근하다 사람 싫어지네요.

4년전에 백화점에서 27만원 주고 산 구두 저한테 안어울려서 두어번신고 팔기는 아까워서 모셔두다가 이삿짐 정리하면서 그냥 다 정리하려고 3만원에 내놨어요. 상태가 너무 좋으니 순식간에 챗을 4개나 받아서 제일 적극적인 분께 팔았어요.

그런데..

구매완료 후에 발이 아프다고 자꾸 저한테 톡을 보냅니다. 느낌표 두개씩 써가며..

처음엔 그냥 앙탈? 정도로 생각했는데 계속 톡을 보냈어요. 브랜드값을 못하네. 누가 신어도 발이 아플거라느니..

급기야 만원이라도 돌려달라고 하길래..

내가 이사람한테 3만원 받고 찜찜해서 제명에 못살지 싶어 그냥 환불해드릴게요. 라고 했어요.

그럼 끝 아닌가요? 

근데 한마디 더 하네요.

발이 너무 아프다며 ..참고하세요!! 라고 ㅎㅎ

그래서, 제가 신발이 하자가 있는것도 아닌데 왜 그러냐고..나도 신발 상태보고 원상태 그대로인지 보고 환불해줄거라 했어요. 

제가 비싸게 판것도 아닌것 같은데..구두 디자인이 누가봐도 발이 편한 디자인은 아니에요. 그거 다 보고 본인이 산다고 하고서는..ㅠㅠ

당근 그만 해야겠어요. 대인기피증 올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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