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이번추석 계획 좀 봐주세요.

저는 고1아이와 수능 앞둔 반수생을 둔 맏며느리입니다. 시집은 서울이고 저희는 몇년전 지방으로 왔습니다.

이번 추석 다음주에 고딩아이 중간고사가 있어서

아무래도 아이혼자 두고 시집에 가긴 힘들것 같아서

어찌해야 할지 고민하다 글 올립니다.

결혼 후 재작년까지 거의 20년을 시부모님 가까이 살면서(신혼초에는 시집살이도 함) 일년 열번 제사와 명절

그리고 시가식구들 생일까지 저 혼자 치뤘어요. 

거기다 주2회 시댁방문등 첫째로서 할 수있는 도리는

다해왔어요.

둘째네는 해외거주하다 재작년에 귀국해서 지금까지는 거의 제사나 명절에 참여하지 않았고

시집안간 시누이가 3년전쯤부터 시부모님과

합가하면서 여러 집안일 도맡아 하고 있어요.

저희는 지방으로 내려온 몇년전부터 자주 못찾아 뵙고

있고 작년엔 큰아이 입시로 저와 큰아이는 추석과 설에는 참석 못했어요.

이번에도 아이들 시험때문에 저만 빠지려니 마음이

불편하고 미안해서 추석 전날 저혼자 가서 동서와 시누이와 함께 음식장만만 하고 밤늦게 오고

남편은 추석당일 새벽에 큰아이와 당일로 다녀올까 하는데 한 편으로는 20년동안 혼자 다 했는데

몇 번 빠지는게 뭔 대수인가 싶기도 해서 그렇게까지 해야하나 싶은 마음도 드네요. 

앞으로 작은아이 1학년이니  대학갈까지 2,3년은 빠져야할듯 한데 매번 이렇게 고민해야할까요?

 

1.추석전날 혼자 가서 음식장만하고 내려온다.

2. 그냥 아이와 함께 안간다.

몇 번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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