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남편... 이 정도는 참아줘야하죠?

 

남편이 요리를 좋아합니다..

주말에 두끼 정도, 아이 아침은 항상 챙기는데요.

 

문제는...  특히 아침인데요...

와아아악 어지르면서 요리하는 스타일이라...

그리고 막상 아이는 아침에 이거저거 차려놔도 잘 안먹어요.

그럼 그게 다 음식물 쓰레기... 

 

아침에 출근해야하는데

먹다 남은 음식, 요리하면서 나온 기름 범벅 키친타올, 인덕션과 주변에 다 튄 기름,

썰다 남은 식재료, 도마, 칼부터 설거지 한가득....

기름진 웍안에 다른 그릇 다 넣어놔서 다 기름 범벅 만들기...

설거지 하려고 수세미 잡으니 뭘 닦았는지 수세미도 기름범벅 미끌미끌... 

 

아침에 출근하느라 바빠서 그대로 두고 나옴.... 전 그게 세상 싫어요..ㅋㅋ

내내 집에서 냄새날거 아니에요... 

그리고 퇴근하자마자 그거 치우느라고 저녁요리가 늦어져요. 

 

그리고 전 아침 정도는 간단하게 먹거나

전날 전녁에 남은 음식 활용해서 볶음밥하거나 그런걸 선호하거든요.

근데 그거 놔두도 또 새걸 만들어서 전날 먹은건 결국 다 버리게 됨... 

 

되게 비효율로 요리하면서

본인은 너무 뿌듯해하고... 제가 뭐라고 하면 다신 요리 안한다며 발끈할게 뻔합니다;

 

당연히 제가 요리하면 전 요리하면서 뒷정리도 어느정도하고

멀티로 합니다.. 대부분 여자분들은 그렇잖아요...

그리고 전 사실 요리는 좋은데 그 뒷처리가 매우 싫은 사람인데 남편이 저래 버리니....

저녁에 두번 뒷처리하면 진이 다 빠집니다. 

 

휴... 좋게 말해도 지적질한다면서 발끈하는 스타일이라... 

뭐라 말하기도 뭐하고... 제가 배부른 소리인가 싶기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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