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욱하는 성격 고치고 싶어요

잠깐잠깐 별 일 아닌데 욱해요

시간에 맞춰 해야 할 때 특히나요

아이 등원시키고 출근하다보니

분.초 다투며 지내거든요

이 때 나가야하는데 갑자기 뭘 요구하거나

밍기적거리거나 그러면

깊은 곳 부터 욱이 올라와요ㅠ

애한테 엄마 화 나려해 화 난다 얘기하다가

점점 더 화가나서 애한테 소리도 치네요

애가 이제 34개월인데

얘한테 소리 지르는게 뭐 득될거라고

남는게 애한테 나쁜 모습 보이고

쫓아하게 하는거구만 제가 참 한심해요

오늘 여러번 좀 화내고 했는데

등원할 때 유독 엄마 눈치 살피는지

입구에서 한참 저를 보고 서 있었어요

맘이 무겁고. 하소연 해봤어요.

 

시간에 쫓김이 없을 땐

제가 화 낼 일이 거의 없었어요

방학 때 연차쓰고 지낼 때

애기한테 화 안내고 참 평화롭구나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ㅠㅠ

아직 애한테 많이 맞춰주는 편이라

제 몸이 힘든건 있지만 평화로웠어요

시간에 쫓기는 일상에서도

좀 더 여유있는 차분한 텐션 갖고싶은데..

참 어렵네요

고쳐야한다고 자각 하는데...

 

저녁에 아이한테 아침에 엄마가

화가 난거 얘기하고 사과하고

많이 안아주고 놀아줘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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