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50대 박사학위를 위해 휴직을 할까 고려중입니다.

50대 여자 공무원입니다.

 

가난한 집안의 1남 3녀의 장녀로 태어나

상고 졸업하고 가장역할을 했지요.

동생들 공부시키고 결혼하는 거 보고

40대에 결혼하고 사이버대 졸업했어요.

 

석사마치고 현재 직업을 갖게 되었고요.

운 좋게 박사진학해서 1학기 더 다니면 수료예요.

동기들도 나이대가 비슷하고 지도교수님도 너무 좋은 분 만나서

즐겁게 학업을 하고 있어요.

 

그런데 직장과 병행하다 보니

체력적으로나 시간적으로나 너무 부족합니다.

 

지도교수는 비전임 조교수로  현재 교수로 근무한지 3년차라서

열정이 넘치세요.

저보고 박사학위논문을 쓰라고 하는 상황이어서 

직장휴직을 하고 6개월 집중해서 논문을 써서

박사학위를 받을지 고민이예요.

 

통계에 대해 공부하고 싶고

논문도 많이 읽어보고 싶고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력을 갖추고 싶어요.

 

휴직없이 대출받아서 새아파트로 이사가고 싶기도 하고

돈을 버는 것보다 공부를 하는 게 

내 인생에서 더 값어치 있는 일이라는 생각도 들어요.

 

남편은 월 270만원 박봉이고요.

자녀는 없어요.

 

물론 제가 결정해야 할 문제이긴 하지만

친정같은 82cook에 글 써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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