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저요 지금 죽으면 좋겠어요

작년에 한 어금니가 교합이 안맞아서

치아가 닿이는 느낌으로 치아 두번하고 스플린트까지 하고 보톡스까지 맞았어요.

10일전에 코로나 걸려서 기운도 없고

지금 식은땀 나고 뼈마디 쑤시고 식은땀에 골다공증 있다고 해서 햇빛쬐면서 걷기도 하는데

식욕도 없어요.

냄새도 못맡고 기침도 좀 했더니 귀까지 일시적으로 청력이 더 떨어졌고 막 고요한 바닷속에서 지내는 듯한 느낌이에요.

세상과 단절된 느낌

그냥 죽어도 되는 

 

뭐 먹으려고 하면 왜 이렇게 씹는것도 힘이 드는지 

자식이라고 피자 한판을 주문해와서는 혼자서 한판 다 먹고 먹어 보라는 소리도 없이 싹치우고 지 방으로 들어갔어요.

 

그거 제가 사먹어도 되는데흑

저 아랫니 다 빼면 살꺼 같은데

죽는거 보다 치아 빼고 그냥 음식 갈아서 마실까요

하루하루 너무 고역이네요

사는게

뭐가 문제일까요

암도 한번 걸려봐서

암만 안생기면 이제는 좀 살겠구나 싶었는데 치아가 한번 말썽을 부리니 

하루 또 어떻게 버티나 너무 힘들어요.

정신과 다니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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