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저 남편을 입양했다고 생각하려구요

진짜 ㅋㅋ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은데 

제가 자식한텐 끔찍하고 

모성애 진짜 넘쳐 흘러요 

근데 남편한텐 좀 까칠해요 

남편이 진짜 이해가 안가고 

기본적으로 남편 감정이 수용이 안되더라구요 

말로 하면 될텐데 왜 화내지? 왜 저러지?? 

이런 생각이 들면 저도 따지고 그럼 싸움 나고 

진짜 고민 많았는데 

남편을 아들이라 생각해 봤어요 

남편이 집에서 하는 툴툴 대는 행동 

팩하고 성질 부리는거 

아들이라 생각하니 

조금 감정 수용이 되더라구요 

뭐랄까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지만 

저도 감정 수용을 잘 못하는 스타일이라 

(아이한텐 잘해요) 

남편 감정 수용 해주려면 진짜 내가 

가슴으로 낳은 아들이네 생각해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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