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여행 싫어하는데 억지로 가야해요

갱년기에 무기력증도 있고 만사가 귀찮은 상태에요

저는 여행 싫어해요

특히 가족과의 여행 싫어요

남편과 아이들 치닥거리 하는게 너무 힘들거든요

내향적인 저와는 다르게

외향적인 남편과 애들은 여행 좋아하고 

돌아다니는거 즐거워해요

그런데 여행 계획이며 예약, 짐싸는거 다 제가 해야해요

가족들은 여행 가자고 요구하고 기대감만 드러낼뿐

아무도 진행을 안하니까

결국 꼼꼼하고 성질 급한 제가 다 떠안게 되구요

제가 여행지 예약 다 해줘도 그 이후도 진행이 안돼요

가족들이 내일 떠나야 해도 오늘까지도 짐도 안싸고 천하태평이거든요

짐싸라고 잔소리 반복해야 닥쳐서야 겨우 움직여요

그래놓고 여행지에 가서 필요한것 있음 엄마 찾아요

칫솔 어딨냐 충전기 어딨냐 양말 어딨냐...

 

패키지여행도 가봤는데요

자유여행보다야 좀 낫지만

어쨌든 칠칠맞은 남편과 애들 챙기는거 지치고 힘들어요

사진도 다 제가 찍어줘야 해요

여행 다녀와 짐풀고 뒷정리 히는것도 다 내몫이니 피곤해요

가족과의 여행 정말 싫은데 안갈수도 없고 짜증이 나요

저같은 엄마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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