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 남편이 좀 서운해서 계속 입내밀고 투정을 했어요
아침에도 등돌리고 말대꾸도 안하고 있는데, 남편이 나가더니 성심당 빵과 케잌 16만원어치를 사와서 냉장고에 쟁여놓네요 예전에 한번 성심당 빵먹고 맛있었다고 몇번 얘기했었는데 그걸 기억하는건지 .
왕복 세시간 넘게 걸려서 아무말없이 빵사다주는걸보고 뭔가 서운했던마음이 좀 녹네요
평소 남편이 무뚝뚝하고 애정표현을 안하는게 불만이였는데, 안하는게 아니라 정말 못해서 그런거였나싶어요
그나저나 이많은 빵과 롤케잌 어쩌나요ㅠ
냉동실에 일단 쟁여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