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70대분들 아들선호사상 강한가요?

저희 부모님 70대인데 아들선호사상이 강합니다

그래서 이젠 참다못해..자주 안볼까 생각중이에요..

 

일년에 4번정도 남동생네와 함께 보는데 아들은 설거지도 안시켜, 요리도 당연히 안시키고 저나 올케가 함께 합니다. 엄청난 요리는 아니지만 (메인은 엄마가 하십니다) 식탁 셋팅, 식후 정리, 설거지 남동생 안합니다.

저도 남편은 있으나마나한  존재라서 고된인생입니다.

이번에도 만날 일이 있는데 이슈가 있었어서 올케가 반갑지 않다 했더니 다 이해하지만 남동생이 불편해질테니 그냥 잘해주라십니다. 뭐든 남동생 입장이 먼저시죠 항상 그래왔습니다.

남동생이 부모님 돌아가시면 처가댁 근처로 가서 산다했나봐요

그 얘기듣고 저한테 내 아들인데 아들 처갓댁 아들되는거 같아 싫다네요.. 사돈댁이 더 젊어서 속상하다고..

제가 시댁근처가서 산다고 해도 그런 소리 할까요?

아들한테는 싫은소리도 잘 안하면서 저한테 속상한 얘기는 다 합니다. 듣기 싫다하면 딸인데 받아주지 않는다고 뭐라 하시죠

 

부모님돌아가시면 제사도 당연히 아들이 지낼꺼라고 생각하네요 왜죠?

제가 지낼수도 있는거 아니냐했더니 시댁이나 남편이 싫어할수있다고 핑계를..

물질적으로 크게 차별한건 아니지만 부모님의 아들숭배로 심리적으로 상처많이 받으며 자랐는데..

이젠 지긋지긋합니다 

본인들은 절대 차별안한다십니다. 

 

일하며 아이키우면서 부모님 도움 거의 안받았는데 한번 엄마한테 어린이집 방학이라 와달라하니 당시 노총각 아들 생일미역국 차려줘야 한다고 못오신 분이니.. 할말 다한거죠 아빠가 오시긴 했지만요

 

친정부모님 멀리하고 싶어요. 명절에도 안갈까해요..

 

어느 곳 하나 의지할곳없고 외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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