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남해 여행 후기

기대가 컸는데 두번은 안갈것 같네요

남해 쪽빛 바다일거라 왜 생각했던건지..

서울에서 5시간 넘게 걸려 도착했고 남해대교 건너는데 남해대교 주변 서해바다인줄 알았네요

숙소예약할때 아난티 너무 비싸 못했고 3성급 호텔정도 알아봤는데 없더군요 ㅠㅠ

전부 개인 펜션 위주..펜션에 대한 안좋은 기억으로 펜션은 절대 안갑니다

펜션 빼고 숙소 잡으려니 남해쪽은 없더라구요

리조트 괜찮은곳이나 호텔조차 없어요

겨우 얻은곳이 스포츠파크호텔 

가격대비 룸은 그냥 그럭저럭

위치가 최악 ㅠㅠ 축구장 야구장 테니스장등등 정말 스포츠파크에 걸맞게 엄청 그넓고 잔디도 잘되어 있는데 그에 비해 숙소가 너무 작고 숙소안에 뭐가 없어요  

멸치조림정식이 매우 유명한데 멸치는 된장찌개에 들어간것도 안먹는 남편 때문에 폭풍 검색으로

멸치빼고 음식점 찾으려니 숙소에서 기본 30분이상 나와야 하는곳에 있더라구요

일단 음식점 청결 상태를 중시하는지라 맛도 중요하나 깨끗하면서 멸치음식 안하는곳 위주로 알아봤는데 정말 찾기 어려웠어요

첫날 삼천포 생선구이 정식당

깨끗하고 가격대비 괜찮았네요

다만 웨이팅이 길어 점심 브레이크타임 끝나는 시간 10분전 도착해 기다림 없이 먹었어요

생선구이 밑반찬 가격대비 좋았고 식당도 크고 깨끗해서 만족했어요  숙소에서 30분 넘게 걸렸는데 오는길 해안가 드라이브 해상국립공원 케이블카 구경등등 좋았어요

둘째날 역시 아침겸 점심 먹으러 멀리 미조항까지 갔었는데 원래 가려고 했던곳이 휴무일 ㅠㅠ

바로 옆쪽에 비슷한곳이 있어 갔는데 만족

안다미로 작은주방인가 그런데 작은 식당이였는데

깔끔 하고 아기자기 음식도 맛있었고 좋았어요

다만 우리는 오픈시간 맞춰 들어갔는데 주방 1명 서빙1명뿐이라 음식 매우 늦게 나와요

우리 앞팀이 가족 5명이 왔는데 모두 각자 다른 메뉴를 주문해서 우리 식사가 많이 늦었어요

물도 보리차에 수저도 이쁜그릇에 담아주고 밑반찬 정갈하고 세팅도 예쁘고 후식 아이스크림이 멋있었는데 너무 조금이라 ㅋㅋㅋ아쉬웠네요

그나마 일찍가서 그시간에 먹을수 있던게 아닐까 싶었네요

원래는,비슷한 메뉴 남해에서 핫하다는 힙한식이란곳을 가려고 했는데 최소 2시간전 가서 줄서고도 운없음 2-3시간 기본 기다려야 한다길래 패스

비슷한 메뉴 음식점 찾아간곳이 저기였는데 만족

둘쨋날 보리암 한려해상국립공원 보물섬전망대 설리스카이워크 상주은모래비치 계획이였는데

보리암 너무 힘들어 한려해상국립공원 안갔어요

 2주차장까지 차로 올라갔고 거기서 부터 걸어 보리암까지 가야하는데 보리암까진 갈만해요

계단과 언덕이 있으나 도착순간 너무 멋진 풍경

한눈에 들어오는 잔잔한 바다 마을 풍경에 바위로 둘러싼 보리암까지..멋있어요

사진이 다 못 담아요 

다만 거기 산장에서 파전과 컵라면 먹는 인증샷 많고 꼭 가보라길래 갔었는데  돌계단과 산장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너무 힘들고 산장앞 뷰도 그닥

보리암에서 본것과 크게 다른것도 없고

오래되서 지저분하고 너무너무 더웠어요

컵라면 먹으려다 안먹길 잘했다 싶어요

잠깐 앉아있다 다시 그 계단 오르고 다시 돌계단 내려가서 보리암에서 다시 수많은 계단 올라와 언덕길 내려 주차장으로 왔는데 등에 땀이 어찌나 나던지..

연세 드신분들 지팡이랑 자식들이 부축해서 오시던데 그계단 오르고 내려갈수 있을까 싶었네요

유모차 끌고도 오던데 많이 힘들지 않을까 싶어요

보리암은 여전히 사찰 입장료 받더라구요 왜인지는 모르지만요  산장까지 안갔다면 보리암 너무 좋은기억으로 남았을것 같아요

기대하고 갔던 상주은모래비치는 바다색상도 별로해변도 그저그렇더라구요

쪽빛 투명한 바다를 볼수 있는걸까 기대 했는데

역시나 전혀 아니였어요

바닷물이 따뜻하고 모래가 고와서 한번 발담그고 바로 나왔어요

남해바다에 대한 환상 다 깨짐 ㅠㅠ

그뒤로 보물섬전망대 갔는데 2층 뷰가 멋있어요

창가에 앉으면 체험하는 커플들 창가에 매달리는데

사진찍어주는 직원분들이 각종 포즈 요청?하고 

창가에서 보는 재미가 있어서 좋았고 창가에서 보는 바다는 색상이 이뻤어요

유자아이스크림 5천이라 먹었는데 쏘쏘

비싸다는 생각

식사때 후식으로 나온 아이스크림도 유자청 뿌려진거였는데 그게 훨 멋있었어요

넓은 통유리 밖에서 커플들 체험하는것 보며 시원한 창가에 멋진 바다까지 보며 앉아있으니 좋더라구요

다음으로 설리스카이위크 갔었는데..그냥 뭐

스카이위크보다 주차장에서 바라본 풍경이 진짜 압권이였음

5시쯤이라 노을이 살짝 지고 밑으론 잔잔한 바다

멀리  작은 섬들 한쪽으론 하얀 백사장에 바다색 이쁜 설리해변

정말 너무 환상적으로 좋았어요

위에서 바라본 해변이 너무 좋아 해변으로 가봤는

데 그냥 그렇더라구요

저녁에 예쁜 카페가서 차마시고 쉬다 오려고 했는데

괜찮은곳들은 전부 5시 조금 넘어서 문닫아요

음식점도 4-5시에 닫는곳도 많구요

수제버거 유명하다는 카페 ㅋㅋ 4시에 문닫더라구요 힙한식 그 식당도 4시에 문닫고요

암튼 무슨 카페를 6시도 안되서 다 닫는건지 이해 불가요

저녁엔 숙소 윗층 bhc치킨이 있어 거기서 맥주랑 치킨 먹었는데 나름 좋아요 사람 많았어요

마지막날 독일마을 쿤스트라운지 유명하다길래

거기서 밥먹고 구경 좀하다 내려오는길에 있는 바람언덕 박물관 들렸다 집에 오는걸로 했는데

남편이 많이 아쉬운지 마지막날 아침일찍 부산으로 가서 거기서 회먹고 푸른빛 바다 보고 해운대 동백섬 등등 구경하고 하루 더 있다 오자고 하길래

오케이 하고 계획 다시  세웠는데 일기예보에 부산지역 비 많이 온다는거예요

그래서 아쉽지만 그냥 예정대로 독일마을 갔었어요

가기전 백년유자 카페갔었는데 카페 참 단정하고 이쁘더라구요

오픈시간 맞췄는데 사람 많았어요

사장님이 일본분이라고 했는데 월컴드링크 주면서 설명 ㅋㅋ 유자 자몽원액 하나씩 구매했는데 좀 비싼거 아닌가 싶었거든요

집에와서 탄산수 얼음 같이 넣고 마시는데 너무 맛있어요 달지 않고 상큼해서 좋아요

그냥 찬물에 마셔도 맛있고 아이스크림 위에 살짝 뿌려 먹어도 맛있네요 

독일마을안 쿤스트라운지 평도 좋아 기대 했는데

일단 음식 가격대비 너무 별로

특히 돈가스 비슷한 음식 너무 딱딱하고 블루베리 잼에 찍어 먹는건데 이걸 굳이..이런 생각

소시지는 그래도 평타는 됐어요

인터넷에서 본것과 다르게 카페도 깔끔하지 않고 의자도 지저분 하고 가격대비 별로였어요

굳이 날도 더운데 여기까지 와서 먹을만큼은 아니였네요 입구에 주차하고 식당 찾아 언덕 한참 오르고 내려서 도착했는데 후회되더라구요

그가격이면 그냥 옛날 돈가스 푸짐하게 먹을걸 싶었네요  밥 먹고 사진 찍으며 주차장쪽 걸어 올라가며 

상점들 구경했는데 볼것도 없고 언덕 많고 집들은 이쁜데 다 비슷비슷하고..

덥고 앉을곳도 없고 파독전시관인가 거기 보려고 했더니 점심시간이라 문닫혀있어 그냥 나왔어요

바람흔적박물관 가려다 별로라는 이야기 듣고

남해대교 앞 이순신공원 갔었는데 볼거린 많지 않았으나 잠깐 구경 하긴 나쁘지 않더라구요

입장료 내는곳은 안들어가고 벽화 멋지게 그려진곳 구경하고 나왔어요

시간이 애매해서 무려 6시간 넘게 걸려 집에 왔어요

영동고속도로쪽 휴게소와 다르게 이쪽 고속도로는 

음식이나 휴게소 규모도 작고 많이 다르더라구요

차가 많이 밀려 늦게 도착했는데 코로나 3년간 여름휴가 못갔었고 아이둘 입시로 여행 못가다 이번엔 못가본곳 가보자 처음으로 아이들 빼고 부부만 간 여행이였는데 많이 아쉽고 장소 선택 잘못했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여행이였어요

부산들러 하루 더 있다 왔다면 좋았을걸 많이 아쉽더라구요

2월말에 일이 있어 20년만에 부산 1박2일 다녀 왔는데 시간이 없어 해운대에서 잠깐 있었으나 바다 색이 부산 그렇게 이쁜지 첨 알았어요

달맞이 언덕 주변 너무 이쁘고 뭔가 도시가 세련되고 볼거리도 많은데 시간없어 오후 도착해 다음날 아침먹고 바로 올라와서 많이 아쉬웠거든요

남해바다는 부산바다 보다 훨씬 좋을거라 생각 했는데 착각이였구요

남편과 9월 추석연휴때 부산가자고 했는데 추석연휴 과연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ㅋㅋ

다랭이마을 첫날 일정 계획 했다 시간이 안되 취소했는데 못가본게 쪼끔 후회되긴해요

 

그래도  잔잔한 바다 배경으로 노을지는 해안가 드라이브 했을땐 참 멋졌어요

생각외로 남해 먹거리 주변 볼거리 괜찮은 숙소가 많지는 않더라구요 

남해는 한번 가본걸로 이젠 끝입니다

여름휴가때 아이들과 같이 다니느라 매번 큰리조트워터파크있는곳 위주로 많이 다녀 강원도로 갔었는데 여름휴가 강원도 많이 가는 이유 알겠어요 

3월과 6월에 남편과 둘이 속초와 강릉 갔었는데 

호텔도 좋았고 먹거리며 주변 볼거리 등등

강원도 자주가도 좋은 이유가 있었네요

남해여행 가는분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 느낌에 대한 글이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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