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펜하우머 보고 싶다고 했더니 토요일에 보자면서 남편이 예매했더라구요. 애들은 고학년이라 집에서 게임한다고 하고 둘만 출발하려는데 컴터방에서 안나오네요?? 남편이 노트북을 새로 샀는데 프로그램이 제대로 설치가 안됐나봐요. 여기서 그회사를 욕하기 시작..as센터에 방문해보던지 아님 회사후배한테 좀 부탁해보면 어떠냐고 했더니 본인이 혼자서 해보겠답니다. 그럼 그일은 잠깐 잊고 영화보러 갈수 있겠냐했더니 영화보겠다고 해서 출발..가는길에 2차선중 한차선이 공사중..여기서 시공무원들 욕하기 시작..멀쩡한 도로 뜯어서 자기 갈길 방해한다네요..슬슬 저도 짜증이 났지만 한번 더 접었어요. 마지막 일차선 도로에서 앞차가 갑짜기 서더니 누군가 태우고 다시 출발하더라구요. 그동안 우리는 기다려야하는 상황..시간은 한10초정도..남편이 3차로 짜증을 내는데 저도 더이상 같이 있기가 싫음..주차장 도착해서 남편한테 말했어요. 옆에서 짜증을 계속 내니까 영화보고 싶은 마음이 싹 사라졌다고..먼저 사과하면 못이긴척 같이 보려했는데 사과도 없더라구요. 뭘 어쩌라는식 이길래 그냥 먼저 들어왔어요. 당분간 말도 섞지 말아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