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남편

친정엄마와 제가 따로따로 가게를 하나 하고 있어요~엄마는 재활용도 파시면서 옷도 같이 하시고

저는 옷가방신발만 취급하죠.

물건하러갈때면  항상 남편이 주말에 태워줘서 엄마도 같이 갑니다

물건갈때마다 한차 싣고 옵니다 거의 엄마물건이죠ㅠㅠ

가게에 버릴거있으믄 남편이 항상 엄마가게나 제가꺼 처분해줬구요

몇달전에 친정에가니 소주병을 조금씩모아서 마트에 갖다주시는거같아  옷버릴때 같이 버리게 소주병 한군데 모아두라한게 화근이었어요 매번 

90병씩모아놓고 플라스틱 캔도  모아놓으시더라구요 그게 자꾸 반복이되니 솔직히 남편눈치도 보이고 짜증이 나더라구요 제가 그런마음이 드는데 남편도 이해는 가긴하는데  본인도 사실 스트레스받고 내가 왜이래야하나 하는마음도 든다고

차라리 차를 팔고 버스출퇴근하는게 나을련지 좀더 생각을해보자 그리 말하는데 남편맘 이해가 가면서도 약간 섭섭한마음도 들어요 

물론 시부모들 다 돌아가셨지만 시댁에 받은거 1도없구요 아버지가 물심양면 많이 보태주셨어요

그거 갚는다고 생각하고 소주병이나 옷좀 팔아주고 물건해주는게 대수냐싶기도 하다가도 이해도 됐다가 마음이 복잡하네요

남편입장에서는 친정집 아들세명은 항상 상전이구

원래 안했던 인간들이라ㅠ이제는 본인도 보골이  나겠죠 

하나뿐인 사위지만 예전부터 일은 많이했습니다

이제는 체력도안되고 하기싫겠죠

게다가 처가갈때마다 거의  소주병  실어야하고

자신이 한심스러웟나 봅니다

제 지금 심정은 남편한테 섭섭한마음에(부모님이 잘해주고 도와줬는데 이제 살믄 얼마나 산다고 것도 못해주나 이런맘에)또 한편 엄마성격도 예민하고 유별나니 이해가 가믄서도 

이리저리 속상하네요

소주병이고 물건이고 안실어준다믄 백퍼 섭섭해하믄서 성질내실거 뻔하니 남편도 스트레스 많이받나봐요  살아생전 저한테1도 안해준 시엄마한테도 1년반동안 가까히 계시면서 제가 병원모시고 다녔고 친정엄마도 시엄니한테 잘해드린거 맞아요

그런거 생각하면 남편도 스트레스받고 힘들겠지만 해야되는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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