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50넘으니 부러운 사람이 없네요.

50넘으니 희한하게 별로 부러운 사람이 없어요.

제 성격이 원래 그랬느냐하면 노우~!

목표지향적이고 목표달성하면 그 다음 목표 도전하는 불굴의 여자였죠.

늘 주변에 더 잘난 사람을 목표삼아서요.

아이 대학(말하기 챙피한)보내놓고 퇴직했는데 이전같았음 그런 대학 나와서 뭐할거냐고 억지로라도 재수시키고 했을텐데 무슨 조환지 모르겠는데 어느순간 갑자기 모든걸 내려놓게 되더라구요.

포기가 아니고 진짜 맘이 편하게요.

그리고 주변에 스팩 짱짱한 지인들이 많은데 그렇게 부럽더니 이상하게 부럽지도 질투나지도 않고 우리집 자식과 달리 대학도 너무들 잘 갔는데 진심으로 축하가 되고 그래서인지 자식대학때문에 친구사이 틀어진다던데 전 여전히 친구들하고 내왕하고 잘 지내요.

여전히 자식문제 ,남편흉 보면서요 ㅋㅋ

늘 미래에 대한 쓸데없는 걱정만 한가득 안고 살았는데 어느순간 초연해지대요.

계기라면 그시기쯤에  코로나 함 걸려서 좀 앓았던거?밖에 없는데(그렇다고 심하게 아팠던것도 아닌데) 코로나바이러스가 뇌를 망가뜨린건지 암튼 제가 생각해도 이상하리만큼 도닦은? 여인네처럼 되었어요 ㅋㅋ

아님 나이50넘음 이렇게 변화가 오는 걸까요?

제 변화가 신기하면서도 나쁘진 않네요.

암튼 행복지수가 참 높아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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