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오늘부터 정리 들어갑니다. 74일째

큰 짐들이 정리되고 서랍도 하나씩 열어 자잘한 것들 다 정리가 되니 아직까지는 딱히 다시 버릴게 없어 보입니다

지금은 그날 생활 쓰레기 바로바로 버리고 정돈하는게 자리잡혀서 크게 신경 쓸 일이 거의 없는거 같습니다

물건이 쌓일까봐 조심하게 되고 집안으로 들이지 않게 되니 정돈된 분위기가 적당히 유지 되고 있습니다

전에는 빨래도 며칠 모아서 했는데 지금은 바로바로 해버립니다

어제는 차 청소를 했습니다

강아지 전용 차라고 해도 될 만큼 강아지 두마리가 거의 매일 타는데 털이 시트에 콕콕 박혀서 아무리 청소해도  티가 안납니다

또 헥헥거리며 침을 여기저기 튀게하니 시트에 얼룩도 없어지지가 않구요

트렁크에는 강아지 나들이용품으로 가득차 있었는데 트렁크 정리도 며칠에 한번씩은 해 주어야 재고파악이 제대로 돼서 물건을 겹치지 않게 구매할수가 있네요

 

오늘은 하루에 한시간만이라도 책을 규칙적으로 읽어야겠다는 지난 다짐을 실천하기 위해 도서관에 왔습니다

 

우연히 눈에 띄는 구절이 있어 옮겨 봅니다

"당신의 인생을 가장 짧은 시간에 가장 위대하게 바꿔 줄 방법은 무엇인가? ..인류가 현재까지 발견한 방법 가운데서 찾는다면 당신은 결코 독서보다 더 좋은 방법을 찾을수 없을 것이다"

이 글을 읽으니 꼭 실천해야겠다는 생각이 더 단단해집니다

 

저에게 또 고민이 하나 있는데, 저는 사람들과 수다떠는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사람 만나는것도 그렇게 적극적이거나 나서지는 않는 편입니다

그런데 가끔 일때문에 만나는 사람이 며느리 흉을 너무 심하게 보는데 제 눈엔 며느리도 문제지만 아들과 시모되는 그 사람이 너무 문제가 많아 보이는거예요

다른 사람들 같으면 적당히 들어주고 적당히 넘어 갈텐데 저는 듣다가 꼭 반박하게 됩니다

아들이 며느리랑 잘 살아야 편할텐데 그렇게 못살게 굴어서 헤어지면 편할거 같냐고, 미워도 아들위해 내 자식처럼 대해주라고 얘기해 주는데 전생에 원수가 만났는지 만날때마다 며느리 욕을 하니 제 정신도 너덜너덜해 집니다

제 문제는 그런 말 들으면 적당히 넘어가 주지 못하고 꼭 가르치는 말을 하고  옆집에 마실가게 되면 제가 이 시모되는 사람 흉을 보게 되더라구요

옆집 입장에선 그 사람 흉을 보는 제가 똑같은 사람으로 보일텐데 말이죠

 

누군가의 흉을 본다는 건 잘잘못을 떠나 그 사람의 악한 기운을 상대에게 내뿜어 상대방도 불쾌하게 만드는 나쁜 행동이라는 걸 알면서도 자꾸 하게 되니 오늘은 글 올리면서 앞으로는 그렇게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제가 딴건 잘 못하는데 약속은 좀 잘 지키는 편입니다

 

그 사람도 속상해서 제게 한 말일텐데 너무 방어적으로 대하지 말고 또 너무 깊게 감정이입하지말고 적당히 제가 할일에 집중하며 살아야겠습니다

 

노트북만 들고 도서관에 왔는데 좋은 책 한권 찾아서 읽다 대출해 가야겠습니다

 

나 스스로가 만족할만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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