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아침부터 때려 먹었더니…

요즘 나혼산 보니까

"때려 먹는다"는 표현 쓰길래 ㅎㅎ

저도 한번 써 봐요

 

평소에

아침에 강아지 산책시킨 후

샐러드랑 통밀식빵 한장 먹는데

오늘은 새벽부터 배가 너무 고픈 거에요

 

새벽부터 고민하다가

일어나서

일단 달걀 2개 찌고 오이 썰어 소금에 절이고

달걀 샌드위치가 먹고 싶더군요

 

일단 남은 오이 방토 사과 올리브 좀 넣고

수저로 떠 먹는 찹샐러드 만들어서

한종지 먹구요

 

절인오이와 달걀넣고 마요네즈랑 허니머스터드 넣고

샐러드 만들어 몇수저 또 먹다가보니

오늘 따라 오이가 써요

일단 식빵 한장에 치즈깔고 달걀오이샐러드 올려

한개 먹었는데

오이 때문에 샐러드가 망이라

남은 건 미련없이 버리고

 

뭔가 아쉬어서

다시 빵 한장 굽고

차가운 이즈니 포션버터 10g ...

이거 사등분하여

식빵에 한줄로 올리고

번쪽엔 불루베리잼 왕창 넣고 반접어

한입먹는데

여기가.... 천국 .. ㅎㅎ

 

내가 이러고 있는 꼴 보던 우리 강아지

평소엔 자기 먼저 챙겨 산책 데려나가더니

오늘은 뭔가.. 루틴이 꼬였다 싶은지

화가 났어요

하네스 하자는데 평소와 달리 노발대발..

비숑타임(울 강쥐 비숑아님)처럼 집을 뱅뱅돌고

분노 표출하네요 ㅎㅎ;;;;

 

하네스 간신히 하고

먹던 빵 손에 들고 (도저히 놓고 갈 수가 ..;;)

먹으면서 현관을 나가서..

두툼하고 시원한 버터가 녹으니

너무 맛있어서 흠흠 먹는데..

 

울 강아지 급한지 ...

길을 재촉하네요

 

내 기준

아침부터 왕창 때려 먹었더니

산책길에 더 지치고

강아지도 화가 나 계속 땅에서 뭘 주어 물고

 

앞으로 산책 전에

때려 먹는 짓

 

아닌가 봐요 ㅠㅠ

 

산책 후에

때려 먹어야 겠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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