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입주간병인이라도....

몇날몇일을 뜬눈으로 밤새웁니다

내가 가정살림을 제대로 하지못한 댓가를

이십오년이지난 지금에서야 치뤄야할 때입니다

하루하루피가 마릅니다

욕십같아서는 아이들이 기숙사로 돌아가는 다음달에

판도라가 열렸으면 싶지만 이삼일내일거 같아요

다혈질남편에게 이상자를 열고 절대 같이 살순없습니다

아마 먼저 이혼을 이야기할테지요

어제밤까지는 자살을 생각하고 유서도 써놓았지만

도저히 아이들에게 상처를 남기는거같아 실행이 어렵습니다

소리없이 집을나가 입주간병인을 하는건 어떨까 생각이듭니다

몇년아이들경제라도 도움을 주고 그다음을 생각하고 싶은데

이것도 비겁한 내 욕심일까요?

몇날몇일의 불면 심리적불안 그리고 ... 이비루하고 비루한 육체까지

정신도 육체도 썩었네요 나란인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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