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남편 한번 한눈판거 넘어가주고 난 후 삶은 어때요?

1년 전에 남편이 헛짓을 했어요

끝까지 간건 아니고 가는 직전이라고 해야하나...

어린 애들 앞에서 살벌하게 싸우고 

남편은 울고 빌고 저는 분노 폭발에 폭력도 쓰고

남편도 참다가 폭발하고 계속 반복하다가

겨우 정신차리게 되었어요

더이상 엮이기 싫어 그만뒀어요

남편도 정리하는 와중에 비참한 꼴 당하긴했어요

꼬시긴한데 남편일이 또 가족 전체 문제이다보니

마냥 꼬시진 않네요

애들때문에 쉽지않더라구요 애가 없거나 사귀는 중이였음 벌써 헤어졌을건데

그냥 어린 애들이랑 지지고 볶고 다시 웃으면서

살고는 있어요

근데 아침에 눈뜰때나 계속 생각나네요

다시 따져묻고 싶은데 그러면 그 지옥을 다시 반복해야되니 하지는 않지만...

이런 경험있고 오랜 세월 계속 살고계신 분들 어떤신가요?

복수할 기회는 생기던가요? 몇년후엔 생각이 안나시나요? 생각나도 웃어 넘길수있으신가요?

저속한 마음으로는 나도 그런 기회와서

똑같이 느끼게 해주고 싶은 마음만 들고 

이 복수심을 해소하고 싶은데 

맘속으로 제일하고싶은건 남편 버리는거인데

내인생만 생각할수도 없어서...

왜 나는 남편이란 사람을 온전히 믿지 못하는

기형적인 관계밖에 안되나 슬프기도 하고 

내복이 여기까지인지...

마음 한켠 복수심 간직한채 겉으로는 사이좋게 잘지내는데 가면 쓰고 사는 기분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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