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며느리 집에 쉬러 오시는 시어머님

시이모님이랑 통화 하시는데

며칠 쉬러왔어~~ 하시네요 빈정상해요 ㅋㅋ 

얼마 전에 시어머니 오해로 엄청 화내시고 

없던 일처럼 병원 땜에 오셨는데 

 

원래 항상 반갑게 맞아드리고 진수성찬 

해드렸어요 근데 맘이 안가니 웃음도 안나오네요 

 

제 성정이 착한데 한 번 맘에서 떠나면 두 번은 안담게

되더라구요 

십 년 살면서 이제서야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내 남편의 어머니니까 잘해드리자 맘 먹었는데 홀라당~~ 뒤집어진 마음  ㅎㅎ

 

남편은 넘 착해요 

가까이 사는 친정에 잘하고 저한테도 애한테도 잘하고 

어머님하고는 ㅋㅋ 앙숙이라 저번 일도 제 맘 다 알아줘서 풀렸는데...... 

 

굳이 저 일하는 며느린데도 오셔가지고 며칠 쉬러 왔다 하시니 솔직한 말로 짜증나네요 ㅎㅎ 

아침 드시는 분이라 새벽에 일어나서 차리고 출근해야하는데 맘에서 안 우러나니 고된 노동같아요 

 

남편이 저 대신 어머니랑 싸워줘서 시원하긴 한데

밥은 밥이니까요 ㅋㅋ 남편보고 참아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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