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반찬 사먹고 신세계가 열렸어요~

자취생으로 시작.

혼자산지 꽤 됐어요 반찬가게에 절대 안갔거든요

너무너무 비싸고 양이 적어서요

저는 만원어치 사면

콧구멍만한 작은팩이 3개? 운좋으면 4개?

아무리봐도 저는 저걸 한끼에 다 먹을것만 같았어요

 

근데 오늘 너무 배고파서

사먹을곳도 진짜 마땅찮아 반찬을 사와봤는데요

여긴 지방이라 좀 저렴했어요

 

반찬 

1.무말랭이 완전 많이+ 아주작은게무침 엄청 많이

2.도라지무침+ 메추리알장조림 + 생깻잎김치

3.코다리조림 한가득

 

요거 각 오천원씩인데 양이 엄청 많아요

여긴 지방인데 서울에서 살때랑 완전 다르네요

이케 다해서 만오천원주고 사왔는데요

 

와 밥만해서  이거랑 먹으니

밥 다먹고도 시간이 철철 남아도네요

반찬은 생각보다 많이 안 먹었어요

맛괜찮았지만 집김치도 있고 하여

저정도면 일주일은 먹겠어요

 

무엇보다 몸이 지치지 않고

(저 체력약한 저혈압 소음인예요)

시간이 남아돌아서

진짜 느~~~무 좋아요!

 

반찬가게서 반찬 잘 골라 적당히 사먹으면

삶의 질이 팍 오르는거같아요.

 

마트만 다녀와도 기절하시는 분들께

강추드립니다!

 

이제껏 마트서 재료사느라 신경쓰고

(싸고 좋은거 할인하는거 알뜰상품 등등)

직접 만드느라 엄청 시간과 노력들고

음식물 쓰레기 처리하느라 괴롭고

제때 못버려서 지저분해지고

이 모든게 너무 힘들어서 지치고 기력쇠하고 .

 

이모든  힘듦이 반찬사먹는걸로 끝나다니

정말 이  좋은걸 왜 이제 알았는지..

왜 진작 반찬 안사먹었나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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