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었을때는 전혀 안 그런건 아니지만
심하진 않았는데
나이드시고 (70대중반) 아프셔서 그런지.
저한테 진짜 심하게 합니다.
특히 말이요.
안부차 전화하면 좀 얘기하다.
제가 말 좀 길게하면
머리 아프다고.
그냥 전화 막 끊고요.
(이건 약과)
만나서도 저보고 입 좀 닥치고 있음
안되냐고 해놓고
본인이 말 계속 함.
아부지랑 좀 사이좋게 안부
전화하고 있음.
좀 있다 저한테 다시
전화해서 넌 엄마 아픈데
하하호호가 나오냐고.
혼자 뭐라하고 전화 끊음.
어리둥절한 상황 많아요.
그냥 저를 지나가는 벌레만큼도
존중 안하구나 그 생각만 들어요.
어제도 그냥 혼자 화내다가
중간에 전화끊길래
신경쓰여 전화하니
전화벨 좀 울리다가 차단되네요.
하.
진짜 엄마랑 애뜻하신분.
어찌 그리 되시는지..
전 있는 정도 다 떨어져
진짜 도망가고 싶어요.
제가 유산 3번하고 너무 힘들었을때.
애 출산하기 전까지는
연락도 하지 말라던.그 말.
20년 넘어도 아직 가슴에 남아있네요.
나이들고 제가 애엄마되니
더더욱 이해 안가는 엄마라는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