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오늘 사살된 사자 사순이 정말 미안해...

20여년간 사람에 의해 길러졌다네요. 차가운 그냥 시멘트 바닥에.. 

탈출한 농장 바로 인근 숲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멍때리고있던 사자를 꼭 사살해야했을까요

흙과 풀이 얼마나 그리웠을까요

하긴 다시 그 시멘트 바닥 철창으로 돌아갈 바엔 잠깐의 자유를 누리고 죽는게 나았을지도요...

 

이름도 얼굴도 몰랐던 사자 뉴스로 하루종일 왜이렇게 마음이 무거운지 모르겠네요.

이름이 사순이였대요

사순아 하늘에서는 넓고 넓은 초원에 밀림의 왕 사자답게 뛰어다니면서 행복하렴

인간이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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