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방문요양사니 등하원도우미니 이름만 그럴싸죠

말이좋아 도우미니 보호사니하지

그냥 가정부더라구요

그것도 예전엔 보통 좀 여유로운집들이 사람손빌려

썻던지라 공간이니 인심까지 옹색해빠지진 않았죠 

 

아래층에 94세어르신이 사시는데 

노화로인한 거동 둔함정도시라 등급이있으실거같지않고

자손들이 요양사섭외이지싶은데 

그찜통에 좁아터진 지층에서 어르신당신 안덥다고 선풍기도 

눈치보며 돌려야하고 

 

하는일이란게 어르신 식사 챙기기 빨래 청소 

심부름 

잡다한살림 전담 

자식들 옆동네살지만 꿈에 떡맛보기로 들러 한다는게 

요양사 흉이나 보고 

먹을게 없네 뭣이 어쩌네 

 

요양사는 요양사대로 하소연하길 

이런댁 처음봤다고 

어찌 자손들이 뭐하나 챙기는거없어 뭣을 하고싶어도 

아무것도없대요 

 

찌개라도 끓이려 재료비얘기하면 천원짜리 세장 

노인네가 손 발발떨며 주신다고 

오죽하면 집에서 반찬만들어 한젓가락씩 가져오기도했는데

협회에서 버릇된다고 못하게 한대요 

하루 세시간 챙기고 어르신노치원배웅후 퇴근인데 찐득한땀 훔씬한 모습으로  ㅠㅠ

 

건너 가구 지층에도 역시나 방문요양사 에어컨은 언감

땀삐질삐질 당연이고 

 

제가 저걸알기에 가정집일(아가돌보미)면접 몇군대보고 포기

일을하더라도 어디든 뭣이든 가정집도 이왕이면 부잣집이 

일하기쉽고 인심도 좀 여유롭고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