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도와주세요) 경끼들린게 안빠져요 ㅠ

말 그대로에요. 경끼들릴만한

너무 놀라고 무서운 일을 당했는데요

잠시 잠깐 아니고 꽤 장기간 이예요

지금도 아예 멈춘건 아니라서

늘 불안 불안하고 편치 않아요

 

어쨌든..  시간이 지나도

그 놀라고 무서운기운이 빠지기는 커녕

계속 너무너무 무섭고 떨리고 불안해죽겠고

모든 일상을 지배해요

 

집에 혼자있는것도 무섭고

뭘 하려해도 무섭고

그냥 다 무서워요

 

옴쭉 달싹 않고 있으연 젤 나을거 같지만

그러면 또 그때일이 생각나고 

가슴이 쿵쿵 사지가 벌벌 떨리고

무섭고 소름끼쳐서

누군가한테 꼭 안기고 싶은 맘이 간절해요

마치 한두살 짜리 어린아이처럼요

 

하지만 실상은 진짜 오롯한 혼자거든요

 

알바라도 해야 좋을거같은데

제 맘은 정작 저의 겉에 드러나는 표정과 관계없이 

속으론 늘 너무 무서워서 오들오들 떨고 있기에

아무 일도 시작을 못하겠는게

솔직한 심정이예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나아지지 않고

계속 같은 상태로 이러네요

 

뭘 슬쩍 해보려다가도 결국은  어느순간에

아주 작은 일에도 너무 무서워

다리가 풀릴듯한 그런 공포에 

얼음땡 놀이의 얼음이 된거 마냥

그냥 얼어붙게 됩니다 몸도 마음도..

 

계속 그러니 아기가 된거같고

계속 좌절감 느껴지고요

그냥 도대체 뭘 해야할지 어떻게 해야할지를

도저히 모르겠어요

 

아기가 되어 

복잡한 미로에 들어온 기분이예요;;

 

 

이렇게 온 사방이 꽉 막혀있을때

계속 이럴때는 도대체 어째야 하나요?

 

찾아갈 가족이 있으면 정말 정말 좋겠지만

막상 만나면 상처투성이 마음피투성이 될게 뻔하여

그러니까 더더 심해질게 뻔하니

그쪽은 아예 생각도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경우에 도대체 어찌해야 하나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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